26년 현장 노하우 담은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 소규모 시공사 행정 부담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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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현장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 확인 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를 17일부터 서울시내 공사현장에 순차적으로 배포하는 등 시공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동행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공단 공사감독처는 지난 2000년부터 총공사비 2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공사감독 업무를 수행해 온 전국 유일의 공공 공사감독 전문조직이다. 26년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행정 편의가 아닌 현장의 체감을 기준으로 낡은 감독 관행을 개선해, 단순한 감독자 역할을 넘어 '감독'에서 '지원'으로 공사감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 17일부터 순차 배포… 모바일·태블릿으로 현장 바로 확인'
먼저,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는 건설행정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건설사와 현장대리인을 대상으로 착공부터 준공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법적 업무 절차와 서류 작성 예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17일부터 이 가이드를 서울시내 공사현장에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특히 종이 책자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과 태블릿을 통해 현장에서 시공사 관계자들이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해, 현장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행정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소규모 시공사의 피로감과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고, 실무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공단은 이 가이드가 시공사와의 상호 신뢰를 높여 공단이 시공사의 '동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외국인 근로자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 디지털 전환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공단은 건설현장의 안전 불평등을 해소하고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 행정 혁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일방적인 구두 전달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다국적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안전교육 고도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공단이 감독하는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및 위험공종 투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 16개국 언어로 번역된 모국어 안전교육 자료와 동영상을 지원해 안전취약 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고소·밀폐 작업 등 고위험 공종에는 체험형 VR 교육 시스템을 병행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이해도를 높였다.
공단은 이 같은 동행사업과 함께, 26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공사감독 전문 역량을 조직의 자산으로 체계화하는 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설안전본부 내 박사·기술사·기사 등 전문 인력풀을 기반으로 한 기술지원 체계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운영 노하우를 표준화해, 소규모 공사감독 분야 전반의 안전·품질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동행사업은 공단이 26년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시공사와 나누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영세한 소규모 시공사와의 동행을 통해 시공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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