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고지도부터 근현대 지도까지, 서울의 역사와 공간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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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로 그린 땅, 사람이 만든 서울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26년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지도로 그린 땅, 사람이 만든 서울'을 운영한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제작된 다양한 지도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시민 교양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강좌’는 서울의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도는 단순한 지형적 자료를 넘어 제작 당시의 자연 인식과 행정·군사 체계, 풍수·종교 관념, 영토 인식 등을 담고 있는 종합적인 역사 기록이다. 이에 한국학, 역사학, 지리학, 지역문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과거의 사회와 공간을 이해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강좌에서는 한양도성을 그린 고지도부터 개항 이후 제작된 지도, 일제강점기 도시계획도와 주제도, 광복 이후 현대 지도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시공간을 기록한 다양한 지도를 폭넓게 다룬다. 시대별 지도에 나타난 도시의 변화를 따라가며 오늘날 서울의 공간이 형성된 역사적 과정과 그 속에서 살아온 시민들의 삶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선시대 '도성대지도', '도성연융북한합도', '자도성지삼강도' 등을 통해 한양도성과 도성 밖 성저십리 공간 구조를 살펴보고, 개항 이후 외국인 로제티가 제작한 '서울지도'를 통해 서구식 지도 문법이 적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일제강점기 '용산합병경성시가전도', '조선박람회도회', '대경성정도', '경성교통계획도' 등을 통해 식민지 시기 서울의 공간이 재편된 과정을 조명하며, 광복 이후의 '서울시가지도'과 '새서울약도'를 통해서는 6·25전쟁 이후 도시의 복구와 확장 과정을 짚어본다.
하반기 서울역사강좌는 8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운영된다. 강좌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뉘며, 수강인원은 반별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 모집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인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 ‘교육’→‘강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지도는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시선과 도시의 성장 기록이 담긴 거울”이라며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을 기록한 다양한 지도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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