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사업추진력 부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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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정희택 의원 5분 자유발언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은 11일 열린 제292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의 사업추진력 부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정희택 의원은 경주역 고속철도의 터무니 없이 적은 운행 편수에 대해 지적했다.
2010년 운영을 시작한 경주역의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하루 평균 8,7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정차횟수는 같은 노선에 위치한 울산역의 70회의 절반에 불과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열차의 증편 문제는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부터 발빠르게 요구됐어야 하나, 지난 5월 홍보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한 것에 그친 경주시의 적극성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빠른 시일 내 열차 증편과 신설노선 유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경주역이 택시요금 복합할증구간에 해당돼 도심까지 과도한 요금이 발생하는 것과, 경주역의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가량 되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관내 주요 지점의 교통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라왕경복원사업에 1조 1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가시적 성과가 없는 점, 경주역 대합실 입구에 설치된 APEC 정상회의 관련 조형물이 기둥과 난간에 가려지도록 설치된 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끝으로 정 의원은 언급한 사안에 대해 경주시가 책임있고 신속한 행정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것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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