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최재호 의원 하천부지 야초(들풀) 조사료화 촉구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6: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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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야초 활용 가능 구간 즉시 실태조사 등 제안
▲ 충청북도의회 최재호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농림위원회 최재호 의원(청주11)은 9일 제43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천부지 야초(들풀)를 조사료 자원으로 활용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충북의 연간 조사료 소요량은 42만t인데 이중 도내 생산량은 35만 3,000t으로 자급률이 84%에 그친다”며 “이 자급률마저 품질이 낮은 부산물에 의존해 산출된 수치”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도가 추진 중인 조사료 보조사업도 대부분 사료작물을 재배할 농지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농지가 필요 없는 자원인 하천 야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야초의 조단백질 함량은 짚보다 우수하며, 적기에 수확하면 사료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현재 4개 시·군에서 하천부지 야초를 수거해 연간 1,230t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충청북도 하천점용료 등 징수 조례’상 야초 채취에 별도 요율이 없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최 의원은 “1년에 한두 차례 풀을 베어가는 행위에 1년 내내 땅을 점유하는 경작보다 1.5배 높은 부담을 지우는 것이 과연 형평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도내 하천부지 중 야초 활용 가능 구간 즉시 실태조사 △하천점용료 등 징수 조례에 야초 수거 항목 신설해 역전된 요율 구조 바로잡기 △실무협의체계 구성을 통한 하천 제초사업과 조사료 자원화 사업 연계 등 세 가지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버려지던 것에 쓰임을 찾아주는 일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야초의 조사료 자원화는 새로운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하천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드문 과제”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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