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 '안동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대표발의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8:25:04
  • -
  • +
  • 인쇄
한의약과 지역건강돌봄을 연계한 시민 건강증진 기반 마련
▲ 여주희 의원(국민의힘)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국민의힘)이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건강돌봄체계 구축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3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여주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의약 육성법'에 근거한 이번 조례안은 국가 한의약 정책과 지역적 특성을 연계해 예방 중심의 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지역 협력 촉진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예방사업 추진 등 기본방향이 담겼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학계·연구기관·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을 장려하도록 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여주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안동시가 한의약 중심의 지역건강돌봄체계를 확립하고, 만성질환 예방 등 시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건소와 연구기관, 한약재 유통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의료·산업·복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한약재 유통과 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전통 의학과 현대 보건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예방 중심 건강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