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권요안 위원장, “전북 녹색제품 인증부터 판로까지 통합지원해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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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요안 위원장, 녹색제품 인증 전북기업 확대를 위한 토론회 개최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권요안 위원장(완주2·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열린 '녹색제품 인증 전북기업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도내 기업의 녹색제품 인증 확대와 판로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과 녹색소비 확산에 대응해 도내 기업의 녹색제품 인증 실태를 점검하고, 인증 준비부터 공공조달과 민간 판로 개척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손동엽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생활처장은 녹색제품 인증제도와 의무구매제도, 전국 및 전북지역의 인증·구매 현황을 설명하고 녹색제품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녹색제품은 총 2만1,937개로, 환경표지제품 1만9,688개, 저탄소제품 1,792개, 우수재활용제품 457개다. 그러나 도내 녹색제품 기업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인증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를 연결하는 체계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동욱 ㈜유니온시티 대표는 주제발제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시제품 제작과 시험·인증 비용, 전문인력 부족, 지원기관 분산 등으로 녹색제품 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인증을 취득하더라도 공공구매와 민간시장으로 이어지지 않아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기업과 제품 발굴, 제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지원, 공공구매 연계, 인증 갱신과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전북형 녹색제품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제안됐다. 인증·기술·금융·조달·수출 지원기관의 기능을 연계한 기업성장 통합지원센터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 유기달 전북친환경경영인협의회 회장은 인증 준비부터 판로와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북 녹색제품 통합지원모델’을 제안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녹색인증 지원단 운영, 시험·분석비와 인증비용 지원, 공공기관 구매 매칭, 전북 녹색제품 전용관 설치, 인증 갱신 컨설팅 등이 제시됐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호 전북일보 기자는 녹색제품 시장이 공공 영역에만 머물러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 유통망과 연계한 판로 지원과 도민의 녹색소비를 이끌어낼 체감형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요안 위원장은 “도내 기업들이 우수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갖추고도 복잡한 절차와 높은 비용 때문에 인증을 포기하거나, 인증을 받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제품 인증은 기업에 인증서 한 장을 발급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기업 발굴과 제품개발, 시험·인증, 공공조달, 민간시장 진출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도내 녹색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해야 기업의 매출과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도내 인증기업과 구매기관을 연결하는 상시적인 매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녹색제품 구매는 탄소중립 실천인 동시에 지역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경제 정책”이라며 “오늘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도내 기업이 인증의 문턱을 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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