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막히면 재외동포가 우회로다.
독도는 대마도로 대응하라.
시간 주권을 되찾아라. 일본 식민지 잔재 청산
트럼프의 마지막 꿈
'미국을 다시 아름답게 (MABA)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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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로창현 기자가 'AI, 다시 남북의 봄을 말하다'신간 설명을 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40년 국제 전문 언론인 로창현 기자의 신간 'AI, 다시 남북의 봄을 말하다'를 출간했다. 7일 오후 AOK 2026 정기총회 앞서 로창현 기자의 출판 특강이 진행됐다. 최근 이란 전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역대급 빙하기를 맞고 있는 현시점에서, 통일 담론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해 시의적절하고 흥미롭다.
'관념'이 아닌 '현장'을 말하는 대기자(大記者)
저자인 로창현 재외동포신문방송언론인협회장(뉴스로 대표)은 단순한 이론가가 아닌,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국제 전문 언론인이다. 40년의 굵직한 취재 경력자 로 기자는 한국과 미국(뉴욕)을 오가며 40년간 굵직한 취재기자로 자리 매김한 언론인이며, 2006년 한국 언론인 최초로 미국 '소수민족 퓰리처상'을 수상할 만큼 국제 정세와 동포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까지 네 차례나 북한을 단독 방북 취재했던 살아있는 북한 취재기자다. 이는 책의 내용이 책상머리에서 나온 관념적 통일론이 아니라, 가장 최근 북한의 변화된 실상과 기류를 직접 목격한 전문가로 오랜 시간 고민해온 살아 움직이는 '현실적 전략'임을 방증한다.
책의 대표적 핵심 내용 2가지
이 책은 통일을 '과거의 당위성'이 아닌 '미래의 기술과 생존' 문제로 치환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대표적인 제안은 다음과 같다. 통일을 재정의 하므로 'AI 남북협력'과 청년의 생존 전략을 피력하고 기존의 통일 담론이 민족주의나 이념에 호소했다면, 저자는 이를 '청년 일자리'와 '첨단 기술(AI)'이라는 가장 현대적인 키워드로 연결했다. 분단 80년이라는 시간 앞에서 통일은 더 이상 감성적인 구호가 될 수 없으며, 남북의 AI 기술 협력과 경제적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면한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돌파할 '생존 전략'이자 '거대한 기회'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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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창현 기자가 'AI, 다시 남북의 봄을 말하다' 신간 설명을 하고 있다. |
우회로를 통한 돌파구를 제시, '해외동포'와 '평화도시 삼각 네트워크'
북한이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직접 교류의 문을 닫아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자는 '해외동포'를 활용한 역발상의 지혜를 제안했다. 북한이 2022년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제정해 동포들에게 문을 연 것을 기회로 삼아, 해외동포를 연결고리로 '남측 도시 - 북측 도시 - 해외동포'를 잇는 실질적인 평화도시 삼각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우회 로드맵이다. 여기에 트럼프 시나리오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활용한 파격적 제안도 포함했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공감하고 고민해야 할 지점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시대적으로 공감하고 함께 생각해야 할 시사점은 명확하다. "통일 피로감"에 빠진 청년 세대와의 새로운 소통 방식: 현재 많은 청년에게 통일은 '세금 폭탄'이나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논리처럼 통일을 AI 산업의 확장, 새로운 자원과 시장의 개척, 그리고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블루오션'으로 바라본다면 어떨지 질문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당위적인 통일 교육을 넘어,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남북 문제를 우리의 먹거리 문제로 직결시켜 고민해야 한다. 남북 관계가 단절되었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로 기자가 '해외동포'라는 우회로를 찾아낸 것처럼, 경색된 국면일수록 이념적 경직성에서 벗어나 트럼프 정부의 등장 등 국제 정세의 변화를 레버리지로 삼는 실용적이고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 '평화가 곧 경제'라는 명제를 어떻게 현실의 제도로 구현할 것인지, 우리 사회 전체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AI, 다시 남북의 봄을 말하다'는 낡은 통일의 언어를 최신 AI와 청년의 언어로 번역해 낸 훌륭한 전략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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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AOK 회원들이 로창현 기자의 'AI, 다시 남북의 봄을 말하다' 의 신간 설명을 듣고 있다. |
로 기자는 손녀에게 말하는 형식을 빌려, 분단의 역사,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태도와 우리의 미래를 풀어내며 “통일을 말하지 않으면 통일은 사라진다”며 “우리의 통일은 남북의 결합을 넘어 인류 문명의 도약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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