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만든 '역주행 신화'와 신드롬
주연 유해진 '5회 천만' 대기록, 박지훈 '인생 캐릭터' 갱신
항준 감독 "상상도 못한 상황,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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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과사는 남자 SNS 캡쳐 |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개봉 31째 만에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1,000만 85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5월 '범죄도시4'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나온 천만 기록이자, 역대 국내 개봉작 중 34번째 성과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조선 단종의 유배 생활을 그린 사극으로, 장항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압도적인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삼일절 연휴에는 하루 8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주연 배우들의 기록 또한 눈부시다. 촌장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에 출현한 배우가 되었다. 단종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지훈은 이른바 '단종 환생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데뷔 24년 만에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장항준 감독은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상황이다. 나약한 인물로만 여겨졌던 단종의 성장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과거의 가치인 '의(義)'를 다시금 생각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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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역 매가박스의 왕과사는 남자의 상영시간 시간표 |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돌파 이후에도 극장마다 꾸준한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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