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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 대표 조봉상(영광) 목사가 인터뷰하고 있다. |
[코리아이슈저널=최윤옥기자]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더 이상 ‘세상의 빛’이 아닌, 젊은이들이 회피하는 ‘모순과 이중성’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치권을 비판하기에 앞서 목회자와 교회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영적 갱신과 목회자 개혁을 기치로 내건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의 설립 배경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부의 설립은 단순한 조직 구성을 넘어, 한 사역자의 치열한 신학적 고찰과 현장 중심의 선교 경험, 그리고 민족을 향한 뜨거운 기도의 응답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정치권을 비판하기에 앞서 목회자와 교회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본지는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 조봉상 대표를 만나,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의 설립 취지 및 배경 및 한국 교회의 부패 원인과 그 해결을 위한 신학적 개혁 방향을 인덕원 생수교회에서 직접 들어봤다.
- 부름받은 소명: “네 민족에게로 가라”
조봉상 대표는 나라를 위한 기도의 응답 미국 체류 시절, 하나님께서 대형 교회보다 이름 없는 개척 교회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38선을 지키고 나라를 보호하신다는 영적 체험을 했다. 조 대표는 고3 시절부터 종말론과 조직신학 서적을 탐독했으며, 철학과 신학을 거치며 인간과 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됐다. 그는 92년 다미선교회 사건 등 혼란기에 문서 선교(서점 운영)를 경험하고, 이후 미국 유학(풀러, 아주사 등)을 거쳐 중국 실크로드 지하교회 선교와 이민 목회를 했다. 그런 가운데 조 목사는 "네 민족에게로 가라"는 음성을 듣고 귀국하여 8년 전부터 '목회자를 깨우는 사역'을 목적으로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를 설립하고 세미나와 교육을 시작 했다.
- 신학적 비판, “반쪽짜리 종교개혁을 완성하라”
최근 한국 교회를 향한 사회적 시선이 매우 따갑다. 이는 한마디로 ‘교회가 부패의 선두주자’가 됐다. 진리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사회를 밝혀야 하는데, 지금의 한국 교회는 오히려 사회의 짐이 되고 있다. 영적 지도자여야 할 목사들이 진리 대신 돈, 명예, 자식, 안일함이라는 우상에 빠져 있다. 제사장(목자)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법인데, 교회가 제 구실을 못 하니 사회가 어지러운 것은 당연한 결과다. 우리(목사)는 정치인을 욕하기 전에,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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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광장에서 독거노인들에게 설교하는 조영광목사 모습 ( 본인 사진제공 ) |
- 교회의 타락이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다.
목사들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잘못된 신학 구조’가 근본 원인이다. ‘예수 믿으면 무조건 구원받고 천국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식의 값싼 은혜가 죄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 있다. ‘인간은 어차피 죄인이라 죄를 안 지을 수 없다’는 교리가 죄를 끊어내는 힘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죄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 안에서 큰 교회 목사는 큰 죄를, 작은 교회 목사는 작은 죄를 지으며 기독교를 부패의 주범으로 만들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신학교의 교육 체계가 성경의 본질에서 멀어져 있다고 했다. 성령을 삼위일체에서 분리해 관념적으로만 가르치는 신학은 죽은 신학이라는 지적이다. 사도행전의 역동적인 성령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은 교리 수정에 머문 ‘반쪽짜리’였다고 비판한다. 진정한 개혁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삶의 변화’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부패한 목사 아래 있는 성도들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분별력을 잃고 소경 된 인도자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성도들에게는 ‘방조죄’가 된다. 스스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진리를 탐구하지 않은 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에게 삶을 맡겨버린 결과이므로 스스로 눈을 뜨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기 목자는 하나님이 아니다. 이사야 29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사람의 가르침으로 대체했기에 입술로는 하나님을 찾으나 마음은 멀어진 상태가 현재 한국 교회의 현주소라고 진단한다.
- 부흥이란? “나 한 사람의 개혁이 곧 부흥이다”
그가 정의하는 부흥은 숫자의 증가가 아니다. “개혁은 거대한 조직이나 사회 운동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한 사람이 제대로 개혁되어 예수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부흥의 시작입니다.” 이론이 아무리 화려해도 삶에서 산상수훈의 실천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짜’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교단주의(장로교, 감리교 등)라는 칸막이에 갇혀 서로 파당을 나누는 현실을 타파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의 삶 속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것이 개혁의 최종 목적지라는 설명이다.
- 신학적 근원으로서 ‘어거스틴의 원죄론’을 비판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4세기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화한 후 사회가 더 타락했다. 그 배경에는 어거스틴의 ‘인간은 죄를 안 지을 수 없는 존재’라는 프레임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죄가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산상수훈의 실천을 원천 봉쇄한다. 하지만 죄는 인간이 의지로 지은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를 죄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드신 것이 아니다. 이 인간의 의지와 실천적 책임에 대한 본질적인 논쟁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교회의 어떤 개혁 논의도 무의미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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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광장에서 독거노인들에게 설교하는 조영광목사 모습 ( 본인 사진제공 ) |
- 실천 신앙, 부평 광장에서 피어난 희망을 보다.
개혁의 목소리는 강단에만 머물지 않는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시작한 ‘부평 광장 사역’은 소외된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라면을 받으러 오던 100여 명의 독거 노인등 우리 이웃이 이제는 메시지를 듣고 영적인 갈급함을 채운다. 이진성 전도사, 최순희 권사, 김동진 목사, 홍광욱 장로 등 동역자들과 함께 펼치는 봉사는 “70~80대도 하나님 안에서는 청춘”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희망’은 어디에 있나?
성경은 예루살렘이 무너진 이유가 ‘의인 한 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존속 여부도 결국 진정한 의인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 목사들이 먼저 성경 본연의 진리로 돌아가 ‘예수의 삶’을 회복한다. 죄를 단호히 끊어내고, 완전히 거듭난 사람으로서 세상의 빛이 되는 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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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 대표 조봉상(영광) 목사가 부천광장에서 설교하는 모습 (본인제공) |
- 목회자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 대표 조봉상(영광) 목사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공격 속에서도 그가 개혁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목회자가 바로 서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확신 때문이다. 한국 기독교의 타락이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값싼 구원론과 원죄론의 오용’이라는 잘못된 신학적 토대 위에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목회자가 먼저 산상수훈적 삶을 회복하여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의 의인’이 되게 하는 영적 신학 개혁 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그가 우리 사회에 전지는 것은 잘못된 신학적 전통과 교단 중심주의를 깨뜨리고, 그리스도인의 존재 자체가 진리의 증거가 되게 하는 것. 한국교회개혁실천본부 대표 조봉상 목사가 걷는 이 길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 던지는 뼈아픈 자성이자, 동시에 찬란한 회복의 신호탄이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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