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슈] 오세훈, 출구조사 뒤집고 ‘막판 대역전극’…사상 첫 5선 서울시장 고지 올랐다

최윤옥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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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개표 이어진 피 말리는 접전…오전 9시 지나며 ‘역전’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누르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 후보는 헌정 사상 최초로 ‘5선 서울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이 97.70%를 기록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48.94%의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48.34%)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역대급 초접전’이었다.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51.4%)가 오세훈 후보(46.0%)를 5.4%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탈환이 유력해 보였다. 개표 초반 역시 정 후보가 앞서갔으나, 새벽을 지나 강남 3사와 동작구 등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오 후보가 전세를 뒤집으며 피 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정치적 고향’ 서울서 다진 대권 발판…최초 5선 타이틀의 무게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민선 4·5기, 8기에 이어 9기까지 서울시장을 연임하게 되며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내 수도권 전멸 위기 속에서도 홀로 서울을 지켜내며 여권 내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한층 공고히 다졌다는 평이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민심에 가슴이 내려앉았지만, 서울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진심이 통했다”라며 “끝까지 선전해 준 정원오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강북 대개조와 약자와의 동행 등 약속한 공약들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투표용지 부족·대치 얼룩진 서울…선거 후폭풍 예고
​한편, 이번 서울 선거는 송파구 잠실7동 등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새벽 한때 투표함 반출 대치 상황까지 벌어지며 야당이 선관위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어, 선거 이후에도 당분간 행정적·정치적 공방의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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