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공한옥 밤마실·단오맞이 행사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료
 |
| ▲ 홍건익가옥 웨딩촬영 이벤트 리플릿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국내·외 방문객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시 ‘공공한옥’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 확대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더욱 풍성하게 찾아온다.
서울시는 상반기 ‘공공한옥 밤마실’과 단오맞이, 신혼부부 대상 신규 사업인 ‘홍건익 사진관’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 확대와 함께 어린이·청소년·시민 대상 교육, 공예·공연·웰니스 프로그램, 서울한옥위크 등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개최한 ‘2026 공공한옥 밤마실’은 북촌ㆍ서촌 일대 15개 공공한옥을 야간 개방해 전시, 공연, 체험, 투어 등 총 36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열흘간 총 4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어 6월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린 단오맞이 행사도 전시, 전통체험, 민속놀이, 공연 등을 통해 우리 고유 세시풍속을 오늘의 일상 속에서 되살리며 시민의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역사가옥 웨딩촬영 지원 프로그램 ‘홍건익 사진관’은 모집 10일간 27팀이 신청, 추첨을 통해 4쌍(8명)을 선정해 촬영했다. 한옥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서로의 시선을 남기고 싶었던 커플,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해 부부로 새 출발을 앞둔 커플, 결혼식 1년 전의 설렘과 일상을 기록하려는 커플, 해외 유학 시절 전통가옥의 추억을 우리 한옥에서 잇고자 한 커플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네 커플의 이야기는 한옥의 처마선과 자연 채광, 고즈넉한 마당 풍경과 어우러져 스튜디오와는 다른 시간의 결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공공한옥의 확장된 활용 가능성과 높은 시민 만족도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을 기존 홍건익가옥 1개소에서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까지 넓혀 총 3개소에서 운영한다. 더 많은 시민이 공공한옥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평생의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은 오는 10월 중 진행 예정이며, 참여자 모집은 9월 중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한다.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공공한옥별 특색을 살린 계절형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옥 역사와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민한옥학교_한옥캠프’를 연다. 또한일반 시민 대상으로 한옥의 미래 가치와 건축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민한옥학교_한옥건축교실’, 한옥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한옥, 예술로 쉼표’, 추석맞이 ‘북촌도락’ 등도 선보인다.
홍건익가옥에서는 전통공예의 질감과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공예산책’을 운영한다. 죽공예, 규방공예, 한지공예, 도자공예, 전통원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를 넓힌다.
배렴가옥에서는 대청마루를 활용한 요가교실과 한옥 야외 공연 ‘툇마루 콘서트’가 열린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웰니스 경험과 작은 무대의 음악이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을 선물한다. 또한 국제 작가 단체전 ‘While the Mountains Stand’와 청소년 대상 건축 진로교육인 ‘삼각 건축학교’도 준비해 예술과 건축, 휴식이 공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총망라한 축제 ‘2026 서울한옥위크’가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머뭄의 미학 : 한옥 라이프 인 서울’로 국제 교류 전시와 풍성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라이프의 스텍트럼을 한층 더 넓힌다.
지난해 7만 4천여 명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룬 만큼, 올해는 한국의 생활문화와 주거 공간을 조명하는 기획 전시를 비롯해 서울우수한옥 오픈하우스, 도슨트 투어, 한옥 체험, 강연ㆍ공연 등 한층 진화한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공공한옥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한옥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공공한옥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