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현장부터 찾았다 “‘현장 시장’돼 다시뛰는 창원 만들겠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4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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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22일, 마산해양신도시‧웅동1지구 등 현안 사업장 방문
▲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지난 15일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은 24일 당선 21일을 맞는다. 강 당선인은 그동안 다시 뛰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현장을 누볐다. 시민 우선주의를 중요시하는 그의 행보는 인수위 출범 직후부터 두드러졌다.

강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직후 시의 중요현안 보고를 통해 시급한 현안부터 파악했다. 이를 지난 15~17일, 그리고 22일 마산, 창원, 진해 권역별 주요 사업장에서 직접 확인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 찾기에 나섰다. 중간중간 팔용배수펌프장과 신촌우수저류시설, 석동정수장 등을 방문해 시민의 안전도 챙겼다.

현장에서 강 당선인은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자 경영전문가답게 현안의 실체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난제에 대해서는 강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강 당선인이 시 관계자에게 일관되게 주문한 건 "시민 우선주의 원칙 아래 잘 못 된 것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밝히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해양신도시·롯데百 마산권역 원도심 부활의 원동력으로
강기윤 당선인과 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은 15일 마산해양신도시부터 찾았다. 강 당선인은 후보시절 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전담팀을 꾸려 마산해양신도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및 문화시설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강 당선인은 관계자에게 "마산해양신도시를 원도심 부활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금까지 제기된 현안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꼼꼼히 살폈다. 국회의원 시절 민주주의전당 유치에 힘을 쏟은 바 있는 강 당선인은 관계자에게 "민주주의전당이 민주화의 다양한 과정을 조망하고 시민과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였던 구 롯데백화점 마산점에서는 '얽힌 소유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먼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한 공공시설 활용방안'을 검토했다. 강 당선인은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창원권역 미래 먹거리 되살리기 집중
강기윤 당선인과 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은 16일엔 미래 먹거리로 관심을 받다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창원문화복합타운과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강 당선인은 먼저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찾아 시설 현황과 운영 실태를 보고받고 '기존 K-POP 중심 시설 기능과 함께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어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체계 구축과 운영정상화 방안, 수요처 확보를 위한 추진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강 당선인은 관계자에게 "수소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액화수소 활용방안을 모색해 이 시설이 애물단지가 아니라 창원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의 기반이 되도록 해결책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17일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외형 논란이 일고 있는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와 제대로 된 용도를 찾지 못해 텅 빈 채로 있는 '맘스프리존'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강 당선인은 "빅트리와 맘스프리존 모두 공모안부터 설계 변경, 계약, 준공 및 인수 과정까지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앞으로 최소한 시민 혈세가 들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을 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와 계속해서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해권역을 해양 관광의 전초기지로
22일 강기윤 당선인과 시장직 인수위원회 등은 바다를 둘러서 자리한 진해 권역의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했다.

먼저 강 당선인은 진해해양공원의 쏠라타워 전망대에서 진해신항 예정 부지와 배후단지, 명동마리나 항만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항 개발에 따른 추가 배후단지 조성 방안 등을 제안했다.

짚트랙으로 자리를 옮긴 강 당선인은 관계자들과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짚트랙을 소쿠리섬 개발계획과 연계해 관광지로서 되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소쿠리섬엔 해양공원 일원 관광개발 사업의 하나로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지막 방문지인 웅동1지구에선 관계자로부터 부지별 소유관계와 개발계획을 들었다. 강 당선인은 "현재 경남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과 연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나흘간의 주요 현안 사업장 방문을 마친 강 당선인은 "시장은 책상에 앉아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시장'이 돼 창원을 10년 후퇴시킨 일들의 조속한 해결로 다시 뛰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는 투자를 1원을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시와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걸 고민해서, 그것이 타당성이 있을 때 사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기윤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 방문한 곳 외에도 제2국가산단, 팔용터널,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현안 사업장을 앞으로 수시로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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