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진밭골 설계공모 참여작, 국제건축상 수상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2:45:17
  • -
  • +
  • 인쇄
호주 테루아(TERROIR)·내러티브 아키텍츠 설계 ‘진밭골 목재친화 커뮤니티센터’
▲ 국제건축상을 받은 ‘진밭골 목재친화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테루아(TERROIR)의 작품이 ‘2026 국제건축상(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호주 건축사무소 테루아와 국내 내러티브 아키텍츠(Narrative Architects)가 설계한 ‘진밭골 목재친화 커뮤니티센터’다. 진밭골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삶을 잇는 공공건축을 제안한 작품으로, 최종 당선작과는 별개의 공모 참여작이다.

국제건축상은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상이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건축·도시계획·조경 분야 우수작을 선정해 왔다.

테루아는 진밭골을 도시와 숲, 사람과 장소가 만나는 공간으로 봤다. 건축물을 지형에 기대어 배치하고 곳곳에 진밭골의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뒀으며 계단과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동선은 이동 기능을 넘어 주변 풍경을 경험하는 여정으로 계획했다.

진밭골 목재친화도시는 목재친화거리 조성과 목재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수상은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주제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와 맞닿아 있다. 땅을 건축의 기반이 아니라 문화와 공동체를 잇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보는 개념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모 참여작이 국제건축상을 받은 것은 진밭골이 가진 건축적·공간적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성구의 도시공간과 공공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