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민투심 통과… 2032년 준공 목표로 본격 추진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12:50:03
  • -
  • +
  • 인쇄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 기반 마련…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 목표
▲ 조감도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2026년 제4회 기획예산처 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예산처 민투심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공공성·재무구조 등의 최종 검증을 마치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착수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시는 7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과 동시에 대규모 PF 조달을 마무리해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2년 준공할 계획이다.

잠실 민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돔야구장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먼저, 코엑스 2.5배 규모의 전시(8.9만㎡)·컨벤션(1.9만㎡) 시설과 3만 석 규모의 돔야구장, 1만 1천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해 국제 스포츠대회는 물론 K-POP 공연, 대형 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숙박·쇼핑·관광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호텔 841실과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을 배치해 이용객 편의를 제고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단지를 조성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총 841실 규모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며, 탄천‧한강 수변공원과 연계한 상업시설을 도입해 문화·여가 경험을 한층 확장한다.

잠실 민자사업 총사업비는 2016년 기준 약 2조 7천억 원(2025년 기준 3조 3천억 원)으로 모든 시설은 전액 민간 투자로 조성한다. 사업수익 일부는 환수금과 초과 이익으로 서울시와 공유하고, 서울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서울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PF 시장 침체 등 어러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 특례제도를 적용하고, 민간사업자와 약 4년간 160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한 최종 협상을 마무리했다.

시는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기획예산처는 2024년 10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하여,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민투심 통과를 계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대규모 전시·컨벤션과 스포츠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본격화한다”며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착공하고, 준공까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