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장 찾아가는 ‘디자인 가방… 교육 환경 바꾼다’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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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교육 이동형 캐리어 시스템으로… 교사 수업준비↓ 수업효율성↑
▲ DDP에서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와 쌤소나이트코리아(주) 최원식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모두를 위한 교육은 좋은 콘텐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교 현장까지 쉽고 안전하게 전달되고, 교사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 교육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쌤소나이트코리아(주)가 협력해 유니버설디자인(UD) 교육 콘텐츠 운영 방식까지 새롭게 디자인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쌤소나이트코리아(주)와 함께 미래세대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의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어린이들이 고령자와 장애인 등 다양한 사용자의 입장을 직접 체험하며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사업은 2023년 39개교 2,774명을 시작으로 2024년 40개교 5,211명, 2025년 128개교 1만 1,646명이 참여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6년 7월 현재 누적 309개 학교, 3만 1천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교사 만족도는 95.9점을 기록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체험 교구를 학교마다 이동·보관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교육 콘텐츠뿐 아니라 교육 운영환경 자체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재단과 쌤소나이트코리아(주)는 교육 꾸러미의 이동성과 보관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적으로 개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쌤소나이트코리아(주)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패스트포워드(Fast Foward)’ 100개를 제공한다. ‘패스트포워드’ 캐리어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와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더블 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서울시 상징색인 ‘모닝 옐로우’를 연상시키는 래디언트 오렌지(Radiant Orange) 컬러 제품으로 교육 현장에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더그래픽노블스와 캐리어에 서울 상징을 담아 초등 교육에 적합하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최원식 쌤소나이트코리아(주) 사장은 “이동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은 쌤소나이트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며 “교육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미래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유니버설디자인은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실로 전달되는 과정도 디자인이 접목되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교육은 지난 5월에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UD교육꾸러미를 지역 교육 현장으로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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