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정보의 활용도 극대화]한국마사회, ‘마이 K닉스’ 보고서 디자인 공모전 개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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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유전체 분석 리포트 시각화…6월 3일까지 라우드소싱 통해 접수
우승자에 상금 250만원…마이 K닉스 공식 포맷으로 채택 예정
[출처=한국마사회]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유전체 분석 리포트 ‘마이 K닉스(My K-Nicks)’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콘테스트를 6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K닉스’는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경주마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으로, 말의 모근에서 채취한 DNA로부터 약 7만 개의 SNP(단일 염기 다형성) 정보를 분석해 개체별 유전 능력, 경주거리 적성, 체형 등 유전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마사회는 이 기술을 통해 2022년 북미 연도대표마 ‘닉스고(Knicks Go)’를 선제 발굴한 바 있다.

마사회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이 기술 기반의 유전정보 보고서인 ‘마이 K닉스’의 시각적 전달력을 높이는 디자인을 공모한다. 복잡한 유전 데이터를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보고서 형식이 요구된다.

이번 공모는 약 30만 명의 디자이너가 활동 중인 디자인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250만 원이 수여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향후 마이 K닉스 보고서의 공식 포맷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장은 “마이 K닉스는 국내 말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유전자 분석정보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미국 등 경마 선진국으로의 수출 사업도 추진해 한국 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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