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곡동 천연기념물 ‘700년 수호목’ 에 마을 안녕 기원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9 16:30:06
  • -
  • +
  • 인쇄
음력 칠석 맞이 느티나무 목신제 열려… 전통문화 계승 뜻 모아
▲ 전문학 서구청장이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대전 서구는 19일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가 음력 칠월칠석 맞이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목신제는 주민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느티나무에 제를 올려, 지역의 안녕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다.

이날 자리에는 전문학 서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구비 보조금과 마을 기금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풍물놀이 및 가야금병창 민요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목신제 제례, 먹거리 나눔, 식후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전문학 청장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천연기념물 느티나무를 보존하고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국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 대표는 “목신제는 오랜 세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소중한 전통으로, 해마다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평온을 기원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느티나무와 함께 이어져 온 마을의 이야기가 후대에도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 약 700년, 높이 16m, 근원둘레 9.2m에 이르는 고목으로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져 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