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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열린 신천지 대구 말씀대성회에서 A목사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그냥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가 등장합니다. 이 말씀 안에서 나는 과연 누구입니까? 소속이 없다면 불신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일성은 단호했다. 막연한 믿음에 안주하는 기독교인들을 향해 ‘성경 속 자신의 현주소’를 파악하라는 뼈아픈 질문을 던진 것.
이날 행사는 올해 광주, 서울(영등포), 부산, 인천에 이어 대구에서 열린 5번째 말씀대성회였다. 기성 교단 목회자와 종교·사회인사 120여 명을 포함해 대구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순회 말씀대성회 누적 참석 인원은 3만 3200여 명에 달하며, 그중 기성 교단 목회자만 780여 명으로 집계됐다.
| ▲18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열린 신천지 대구 말씀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계시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 "모르면서 성도 가르치나… 목회자부터 통달해야"
강연에 나선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의 예언대로 오늘날 그 ‘실체’가 출현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계시록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은 현재 90% 이상 이뤄졌다”며 현시점을 부패한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노아의 때’와 같은 긴급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기성 교단 목회자와 신학 박사들을 향해서는 “자신도 성경의 뜻을 알지 못하는 주제에 성도들을 가르치거나 잘난 척해서는 안 된다”며 “목사님들과 박사님들부터 먼저 성경을 완벽히 통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시록 6장의 심판 이후 7장에서 12지파가 창조되고, 이후 계시록 14~15장에서 하나님의 보좌가 그곳에 함께한다는 순서대로 성취되고 있다”며 “이 모든 전장의 사건을 직접 보고 듣고, 계시록 10장에 약속된 대로 책을 받아먹어 그 말씀이 배 속에 있는 단 ‘한 사람’에게 실상을 와서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증거하는 말씀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있다”며 “무조건 이단이라 할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누가 진짜인지 확인해보자”며 기성 교단에 대화를 거듭 제안했다.
강연 말미에는 “계시록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남의 죄를 용서해야 내 죄도 용서받는다. 과거의 생각과 비난을 접어두고 하나님(진리)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 ▲18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열린 신천지 대구 말씀대성회 전경 |
◆ 선입견 깬 목회자들… 주일 교차 설교까지 ‘변화의 바람’
이러한 자신감 넘치는 대화 제안은 실제 기성 교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강연 전후로는 기성 교단 목회자들의 참석 소감과 구체적인 말씀 교류 사례가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특별 영상에 출연한 기성 교단 목회자들은 “처음에는 선입견으로 망설였지만, 직접 말씀을 듣고 인식이 달라졌다”며 “동료 목회자들에게 직접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단상에 직접 오른 장로교 소속 A 목사는 “현재 신천지 다대오지파와 주일 교차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며 교단 간의 장벽을 허문 파격적인 교류 상황을 전해 장내를 놀라게 했다. 실제 신천지 다대오지파가 올 3월 말 기준 국내외 교회와 맺은 말씀 교류 협약(MOU)은 총 797건에 달한다.
행사가 끝나자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기성 교단 소속 B 목사는 “계시록 각 장에 대한 설명이 이해가 쉽고 큰 은혜가 됐다”며 “서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 되자는 총회장님의 말씀에 깊이 동의한다”고 전했다.
| ▲18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열린 신천지 대구 말씀대성회에서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
기성 교회 교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대구 대명동에서 온 조현우(32, 남) 씨는 “많은 기성 교단 목사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종교가 정말 하나로 통합돼 가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에서 온 박준혁(36, 남) 씨 역시 “말씀을 전하시는 분이 엄청난 확신을 가지고 전하셔서 나도 이 말씀을 더 깊이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신천지 김수진 다대오지파장은 “말씀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통해 종교인 간 오해를 해소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앙인들이 성경 안에서 하나 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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