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같지 않은 사과"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8 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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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민심 제대로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가"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장관이 위법을 거듭하면서,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 하는 짓을 두둔하며 지켜본 대통령이 뒤늦게 죄송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민심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가"라고 전하며 "정국 혼란으로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사과 같지 않은 사과"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법 개정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화무십일홍'이라고 역대 독재정권들이 온갖 수단 방법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치부를 덮으려 했지만 성공한 정권이 없다"면서 "치부를 덮으려고 했던 조치 때문에 또다시 처벌받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던 권력의 법칙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예외가 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특히 공수처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에 야당 몫 위원으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안건조정위 무력화'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 의원이 야당인가. 민주당보다 더한 민주당 아닌가"라며 "더구나 국회법에서 금지하는 이해충돌의 당사자로서 법사위에 올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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