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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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11일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 3층에서 ‘기억하GO 함께하GO’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매년 9월에 다양한 치매 극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한 음악과 치매 가족 자조모임 제이포(J4)와 희망 나비 팀이 함께하는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꽃피는 기억 출간회’ ▲유공자 시상 ▲‘느리게 나이 드는 비밀’ 명사 특강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꽃피는 기억 출간회’는 치매 예방 실천을 위해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주제로 글쓰기 활동을 하며 11명의 어르신들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을 출간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공자 시상에는 치매 대상자를 돌보며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고 함께 극복하는 리더 역할을 해온 치매환자 가족 이혜경씨,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로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봉사한 윤미라씨가 성동구청장상을 받았다.
2부에서는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을 주제로 치매 예방 및 실천 방법에 관한 뇌건강 특강과 치매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의하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개선과 치매 대상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누구나 치매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희진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을 위해서는 뇌 건강을 챙기고, 꾸준한 독서·글쓰기, 운동, 식습관 개선 등 치매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라며 “이웃의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도와주는 마음과 치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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