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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무궁화 참 어른 실천 연합회 최계식 |
< 訓民正音 >
세종대왕이 1443년 만들어 1446년에 공포한 한국어의 표기문자 체계이다.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은 당시 사용되던 한자가 우리말과 다른 문자 체계이기 때문에 많은 백성들이 배워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우리만의 독창적 문자 체계를 창제했다고 전해진다. 집현전 학자들도 훈민정음 제작에 참여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남이 있는 기록에는 모두 세종대왕이 친히 만들었다고 되어 있을 뿐 집현전 학자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기록은 없다. 훈민정음은 창제 당시에는 28자였으나 오늘날에는 24자만 사용된다. 한국어를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우기와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세계의 많은 민족들이 자기 문자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한글처럼 특정한 사람이 기존 문자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독창적이며 과학적으로 새 문자를 만들고 국가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게 한 일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훈민정은은 국보 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한글날의 역사적 의미
1926년 조선연구회가 음력 9월 29일 ‘가갸날’로 지정하여 시작하였다. 한글이 보편화 되지 않아 ‘가갸거겨’식으로 배웠던 데에서 유래된 임시 명칭이었다. 1928년 한글날로 공식 개칭되었고 1945년 광복 후 10월 9일로 확정 2006년 재지정 후 매년 기념식을 정했다.
※ 한글 세계가 인정한 과학적 문자
매년 10월 9일이면 우리는 한글날을 맞이한다. 하지만 정작 한글의 진정한 가치와 우수성을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한글은 단순한 문자체계를 넘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과학적 발명품이자 문화유산이다. 무엇보다도 한글은 창제원리부터 남다르다. ‘자음’은 발음을 낼 때의 발음기관 모양을 본 떠 만들었고 ‘모음’은 하늘, 땅, 사람이라는 동양철학적 원리에 기초했다. 이처럼 음성과 철학을 동시에 품은 문자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고 또한 한글은 배우기가 쉽고 ‘자음 14개’ ‘모음 10개’ 기본 글자만 익히면 누구나 금세 문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오늘날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문자라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자음과 모음 단위로 조합하는 방식은 컴퓨터, 스마트폰등 전자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알파벳이나 한자 보다 훨씬 단순하고 체계적이어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이유이다. 한글은 간결성과 체계성으로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 평가되었다.
한글날은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과학기술과 인문정신이 결합된 창조적 유산이며 미래 세대에게 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한글날(학술대회, 백일장등)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취시키자.
※ 한글날 문화행사 ※
세종대왕이 꿈꾸는 여주
일시 : 2025. 10. 9.(목) 09:00 ∼ 18:00
장소 : 세종대왕릉 일원
내용 : 한글 관련 전시, 음악회,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등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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