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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
[코리아 이슈저널 = 코리아 이슈저널]
서로 헐뜯기만 한 2025년 6월 3일 대선이 끝이 났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의 값진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다. 75년전 북침으로 인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를 거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서 있다.
1987년 6월 10일 민주항쟁이 어느덧 38년이 흘러갔다.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화가 되었는지? 정치는 왜 이모양인지 이념과 갈등으로 양분되어 있고 소통은 부재인 나라가 되었다. 정치개혁 없이 경제개혁은 성공할 수 없으며 나라의 운명은 민심에 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당내갈등이 계파싸움으로 번지면서 대선 선거운동은 뒷전이고 당권과 차기 공천권에 대한 잿밥에 매몰되었고 ‘김문수’후보와 ‘한동훈’ 전)대표만 선거에 임한 것 같다.
민심은 냉정하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선거 준비는커녕 아예 꼼수만 연구 집행하고 지도부는 당원도 속이고, 국민도 속이고, 아직도 무슨 짓을 했는지 조차도 모르쇠고 현재까지도 ‘국민의힘’은 국민들에게 반성도 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다. 국민들의 생각은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당을 수습하고 개혁해야만 내년 선거에 임할 수 있다.
아스팔트위의 보수단체를 자처했던 자유통일당 및 유튜브를 운영하는 형편없는 자들의 작태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며 늙은 보수들을 현혹하여 맹목적으로 흑색선전을 전파하고 아군도 없이 욕하고 속이고 했다.
필자는 여러 번 서울 광화문 광장과 덕수궁 집회에 가서 보니 형편없는 연사들의 말과 욕지거리에 분노를 느껴 “그 연사들을 끌어내리라”고 소리도 쳐 보았다. 지방에서 올라 온 태극기부대 라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행태에 화가 치밀어 미칠 지경이었다. 태극기를 깔고 앉아 막걸리를 먹으면서 연사의 목소리에 박수치고 노래하기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대한민국은 합법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되었음에도 소통은커녕 민심과 동떨어진 국정운영에 식상했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지율과는 상관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다. 해프닝으로 끝난 계엄은 소도 웃을 일이다. 아직도 친윤에 기대어 당을 장악하려는 작태에 민심은 이반했고 탄핵의 강을 건널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쌍하다. 민심과 소통은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가족이라는 단위부터 국가라는 큰 범위까지 중요한 규범이자 질서이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서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와 수많은 거짓 정보의 홍수 속에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정부가 가짜뉴스를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 이는 수신자가 이해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보란 오히려 오해와 증오와 불신이 양산되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란 정보의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정보를 이해시키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교섭하는 것이다. 또한 정치적 소통이란 말을 잘 하고 멋있게 보이려고 하는 퍼포먼스로 생각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일이다.
정보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그에 걸 맞는 언행을 해야 만이 소통이 잘될 것이고 소통없는 삶은 존재 할 수 없기에 산다는 것은 소통한다는 것이고 민심=소통이다. 정치권은 협의와 소통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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