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자 각 500만원, 공동체 1,000만원 지원…활용공간 및 무형문화축제 참여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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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자 공연 '석암제시조'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가 서울 무형유산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이수자와 전승공동체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넓히고 시민과 만나는 새로운 전통문화 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무형유산 이수자·전승공동체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보유자·전승교육사·보유단체 중심으로 이뤄졌던 무형유산 전승 지원의 폭을 넓혀, 기량을 인정받은 이수자와 공동체 종목 활동 단체가 교육·전시·공연 등 전승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전승 체계는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 이수자 등으로 구분된다.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전수자가 이수심사를 통과한 후 이수자로 인정되며, 이수자가 지속적인 전승활동을 통해 전승교육사, 보유자로 성장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서울시무형유산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뒤 기량 심사를 통과해 ‘전승교육 이수증’을 받은 45종목 900여 명의 ‘이수자’와 서울시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전통군영무예’와 ‘결련택견’ 관련 ‘전승공동체’다.
지원 분야는 서울시 무형유산 관련 연구·교육·전시·공연 등으로, 교육 교재 제작, 작품 재현, 아카이브 구축, 시민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무형유산 교육·전시·공연 등 창의적인 전승활동을 발굴하고, 선정된 이수자 지원 12개 사업에는 각 500만 원, 전승공동체 종목 지원 4개 사업에는 각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서울시의 대표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을 사업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천우각 마당에서는 대규모 야외 공연을, 5채의 전통가옥에서는 교육프로그램과 소규모 전시·공연을 운영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은 별도 심사를 거쳐 9월 12일~13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6 서울무형문화축제' 참가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우수 사업 결과물은 공연 과정 기록 촬영 등 영상기록화를 통해 시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향온주 이야기책·영상 제작, 단청 전시, 살풀이춤 콘서트, 서울잡가 공개발표, 결련택견 한마당, 전통군영무예 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선정돼 서울 무형유산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신청 서류는 서울시 및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6월 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해서는 이수자와 공동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이어갈 창의적인 이수자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승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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