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분묘 등 고고자료 토대로 백제 영역 확장과 변화 양상 관련 발표 및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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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포스터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백제 한성기의 영역 – 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제28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백제 역사의 주요 쟁점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대표 학술연구사업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울의 고대사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백제 한성기의 영역 문제를 최신 고고학 조사연구성과와 새로운 연구 방법론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성곽·분묘·취락 등 최근 축적된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성기 백제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떻게 확장되고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백제 한성기의 영역을 오늘날의 국경선처럼 고정된 경계로 이해하기보다, 유적과 유물의 분포 및 변화 양상을 통해 당시 백제의 영역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논의한다.
중부지역과 호남지역 성곽의 시·공간적 분포, 북계·동계·남계와 관련된 고고자료의 해석 문제 등을 함께 검토해 백제 한성기 영역 연구의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박순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백제 한성기 영역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점검’으로 시작된다. 박순발 명예교수는 백제 고고학과 고대 국가 형성 과정 연구를 오랫동안 선도해 온 연구자로, 이번 강연을 통해 백제 한성기 영역 연구의 주요 쟁점과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중부지역과 호남지역의 백제 한성기 성곽과 취락·고분 등 고고자료로 본 백제 한성기 북계·동계·남계 등을 차례로 다룬다.
전세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는 ‘중부지역 백제 한성기 성곽의 시·공간적 분포양상과 의미’를, 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은 ‘호남지역 백제 한성기 성곽의 시·공간적 분포양상과 의미’를 각각 발표한다.
박중국 한신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고고자료로 본 백제 한성기 북계와 동계’를,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이 ‘고고자료로 본 백제 한성기 남계’를 발표한다.
각 주제발표 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와 김세종 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중부·호남지역 성곽 발표에 대해 토론하며, 이성준 충남대학교 교수, 박경신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학예팀장, 이동희 인제대학교 교수가 백제 한성기 북계·동계·남계의 발표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와 지정토론 후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백제 한성기 영역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학술회의와 함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한성백제박물관 청년 멘토링’과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 성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청년 멘토링’은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2명이 멘토로 참여해, 발굴조사·유물관리·전시·교육 등 박물관 전문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에게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보부스에서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조사 중인 백제왕도유적 ‘몽촌토성’과 ‘석촌동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서울의 대표 백제 유적과 관련 연구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연구자뿐 아니라 백제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은 당일 입장 순서대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최근 축적된 고고학 조사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백제 한성기의 영역 문제를 새롭게 검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성 백제가 지닌 서울의 고대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백제사 연구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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