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장수군의회는 지난 12월8일 열린 제38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장수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특위는 장수군 행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통해 총 118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및 처리를 요구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주요 감사 내용은 ▲잦은 설계변경 지양 및 수의계약 공정성 강화 ▲보조사업 관리·감독 체계화 ▲사업 지연 방지 및 책임 있는 소통 강화 ▲장수한우지방공사의 고강도 쇄신을 통한 경영 내실화 ▲예산 투입 대비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 추진 및 사후관리 ▲지역 상권 보호 및 농특산물 유통 체계 합리화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확립 ▲소외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 및 맞춤형 복지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효율성 문제와 행정의 소통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됐다.
한국희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잘못을 들춰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수군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집행부는 이번에 지적된 사항들을 엄중히 받아들여, 관행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와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