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 현실로 만들겠다"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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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며 "당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상상력"이라고 전하며 "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라며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의원 중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김웅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그는 기자회견 장소 선정과 관련해 "지난 겨울 청와대에 대한 저의 저항과 행동이 시작됐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청년주자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닫혀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외부 인사 영입이나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면서도 "아직 정치 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하고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으니 영입에 내가 유리하고 원만한 통합을 위해선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은 낡은 정치"라며 "변화와 혁신,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저성장·양극화 문제 해법 제시 ▶사회적 약자와 연대 ▶청년공천 할당제 명문화 ▶대선 경선에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약속했다.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복당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의 우려 또한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 우리 당이 이루고자 하는 품격, 상식선, 국민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지 아마 홍 의원도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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