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 돔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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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 돔 토크 콘서트 포스터 |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4일 오후 4시, 천체투영관에서 돔 토크 콘서트 '대중매체 속 우주 조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 강연과 음악 공연을 융합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은 영화와 드라마 속 사례를 통해 우주 조약(Outer Space Treaty)을 이해하고, 우주 영화 OST를 현악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우주 주간은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10월 4일~10월 10일)이다. 기념일의 시작일(10월4일)은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일이며, 마지막 날(10월 10일)은 1967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우주 조약' 발효일을 기념하여 지정됐다.
우주 조약의 정식 명칭은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의 탐색과 이용에 있어서의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으로, 미국·영국·소련 주도로 1967년 10월 10일 체결됐으며, 한국은 1967년 10월 13일에 가입했다. 조약은 우주에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사용·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주 조약 조항을 단순히 설명하는 대신, SF 영화 속 우주 전쟁·핵무기 사용 장면 등 친숙한 대중매체 사례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에게는 우주 탐사에 대한 호기심을, 성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사이에는 2000~201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워즈', '인터스텔라' 등 유명 우주 영화 OST를 편곡한 현악 공연이 마련된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천체투영관 특유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세계 우주 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청소년에게는 우주에 대한 꿈과 상상을, 성인에게는 지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온 가족에게 풍성한 추석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우주 주간 기념 돔 토크 콘서트는 10월 4일 16시부터 17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 가능). 행사 당일에는 상설 전시관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여 행사 시작 전 전시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예약 안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행사 전날인 10월 3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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