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미터링으로 부산진구 주민들만 소음·매연·교통체증 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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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미 부산시의원, “16년째 이어진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진입 차단... 이제는 해제할 때”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부산진구, 국민의힘)은 9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동서고가로 램프미터링 운영 개선 및 활용방안 마련’을 부산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동서고가도로 통행료 폐지 후 차량이 폭증하자, 본선 정체를 막기 위해 2010년 1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램프 진입을 제한하는 ‘램프미터링’(오전 진양램프, 오후 주례램프 차단)을 도입했다.
문 의원은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통제를 체계적인 수요 관리나 도로망 확충이 아닌, 가장 손쉬운 ‘진입 차단’으로 때운 지 벌써 16년이 흘렀다”며, “정작 집 앞 램프를 두고도 이용하지 못한 채 소음과 매연, 교통체증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은 주민들의 희생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시 공식 교통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정책 전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동서고가도로의 일일 교통량은 ▲2023년 83,868대, ▲2024년 82,964대, ▲2025년 81,174대로 매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월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도로’가 개통되며 동서축 교통량이 추가 분산됐고, 해안순환도로망도 완벽히 가동 중이어서 타 지역 차량을 위한 우회로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문 의원은 “객관적인 데이터와 도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진양램프 규제를 전면 해제하거나 제한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아가 문 의원은 향후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한 도시 공간 회복 플랜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부암고가교는 진양삼거리 일대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자리해 경관을 저해하고 지역 상권과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시정에서는 동서고가로와 부암고가교 일대의 장기 활용계획을 수립해 단절된 공간을 회복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대 부산시의회 임기 마지막 공식 발언을 마친 문 의원은 “공식 임기는 끝나지만 부산진구 주민들에게 푸른 하늘과 온전한 이동권을 돌려드리는 길에는 언제나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힘을 보태며 소명을 이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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