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선정기업…창업 프로그램·사업화 자금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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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B-스타트업 FLY 어워즈’ 수상 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단장 최병근)은 2025년 창업중심대학 권역 내 일반형 창업기업으로 선정해 지원 중인 ㈜씨라이프사이언스랩(대표 정영인)과 ㈜제로(대표 허진혁)가 9월 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B-스타트업 FLY 어워즈’ 본선 ‘IR 피칭’(기업설명회 투자유치)에서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수상한 두 기업의 공통점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존 산업의 비효율을 정조준했다’라는 점이다.
이들은 막연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시장에서 증명하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씨라이프사이언스랩은 데이터 및 AI 기반의 글로벌 수산물 공급·유통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들의 핵심 솔루션 ‘씨차트(SeaChart)’는 단순히 가격 정보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수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공급 부족 시 대체 가능한 어종과 산지를 제안한다.
이는 경험과 감에 의존하던 전통적 구매 방식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이다.
변동성 높은 가치사슬에 안정성을 부여하고 구조적 비효율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산업 최적화 솔루션’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로의 AI 영업사원 ‘요고랑’은 엘엘엠 오케스트레이션(LLM Orchestration)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이는 단순히 열쇠말(키워드)에 반응하는 검색을 넘어, 고객과 소통하며 ‘구매 여정’ 자체를 설계하는 고도화된 접근이다.
높은 구매 전환율이라는 결과는 곧 고객 만족도의 증명이며, 자사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선정 기업들을 위해 2년 연속 사업화 자금 지원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단의 지원으로 ㈜씨라이프사이언스랩의 핵심 솔루션인 씨차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씨픽 플랫폼을 고도화했고, ㈜제로는 AI 영업사원 요고랑의 핵심 기술을 완성하고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모듈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지원의 결실로 두 기업은 이번 어워즈에서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병근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시너지를 낸 성공 사례”라며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자적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경상국립대학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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