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2,851억 원 수정안 가결, 106개 부대의견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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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예결특위 경상남도 2026년 예산안 의결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규모는 총 14조 2,845억 원으로 2025년도 본예산 보다 1조 8,118억 원(14.5%) 증액되어 의회에 제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나 과다 편성된 예산, 중복 지원되는 사업 등을 조정하고,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도정 주요시책 관련 연구용역’ 사업을 명시이월이 과다한 점을 반영하여 4,000만원을 감액하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10억 9,800만원을 증액하는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2개 사업 11억 3,800만원 증액 및 18개 사업 9억 7,200만원을 감액했다.
내년도 남해군에 첫 시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과도한 지방비 부담, 타 지역과의 형평성, 위장전입, 재원마련을 위한 기존 사업 축소 등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추가 도비 부담없이 국비 부담률을 상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서 제외되는 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형평성있는 재정지원을 시행하여 그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채택하여 당초 경남도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경재 위원장(국민의힘, 창녕1)은 “2026년도에 국비 확보액이 11조 6,789억원이라고 하지만 중앙정부 추진사업에 대한 지방비 매칭분 부담 등으로 도 재정 운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재난재해 예방 및 복구, 민생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사회보장 등 필수 분야에 재원 투입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심사했다.‘
한편, 이번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6일 제428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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