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국무총리, "고용상황 매우 엄중"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고용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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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국무총리[출처=연합뉴스] |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빈틈없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도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전하며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고용안정을 위해 기존 발표한 재정·금융지원 방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하라"면서 "고용 유지, 실업자 지원, 긴급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한 추가대책과 업종별 지원방안도 강도 높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기업과 근로자들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알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현장에서 뛰는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약 20만 명 줄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며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고용안정망 취약계층의 피해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내수위축과 세계 경제 동반 침체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산업과 계층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도 있다"며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고용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로 높이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하는 데 이어 22일에는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작은 방심은 힘들게 만들어낸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지난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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