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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출처=연합뉴스] |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진심이 되려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등 4명의 즉각적 교체가 우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이 실장과 관련,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을 대통령 바로 옆 문고리에 앉혀두고 정치 중립을 말한다는 건 국민과 야당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선거 업무를 담당하는 박 장관, 전 장관과 조 위원을 가리켜 "집권여당 소속 의원이거나 문재인 캠프 핵심 인사 출신"이라며 "중립은커녕 관권·부정선거를 획책할 수 있는 편파적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기 편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놓고 중립을 지키겠다, 혹은 지키라고 하는 건 언어도단이자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검·경 인사권을 장악한 두 장관 모두 현역 의원이고 친문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문 대통령의 말은 '적극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라, 다만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들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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