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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6 |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발언에 대해 이같이 부연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라며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이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 속 '000'이 '바이든'이 아닌 '(예산을) 날리면'이라는 대통령실의 기존 해명을 재확인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진상 규명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나서 진상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여건도 녹록지 않다"며 "여당에서 추가 조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xx들' 발언 대상이 사실상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었다는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과 관련,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기존 해명과 달리 여당에서는 '이 xx들'이라는 비속어 표현도 없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이 xx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방 이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담에 대해선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여야 대표를 모시고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선 "야당의 파트너인 여당이 답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일부는 ('000'이) 말리면, 날리면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을 환기하며 "(해당 부분이) 바이든이 아닐 수 있음을, 틀릴 수 있음을 민주당도 스스로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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