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 확산… 7월 경매 시작 전 선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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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의회 이경재 도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이경재 의원(국민의힘, 창녕1)은 18일 열린 제4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현실을 진단하고, 저품위 마늘에 대한 한시적 수매와 시장격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산지폐기와 출하 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대체작목인 마늘 재배 확대와 과잉생산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봄철 고온과 수확기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마늘 2차 생장인 벌마늘 피해가 발생하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경남에서는 전체 마늘 재배면적 약 6,600ha 가운데 618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고, 창녕과 합천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농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저품위 마늘 증가를 꼽았다.
이 의원은 “벌마늘뿐만 아니라 5월 중·하순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녹변, 젤리현상, 뿌리빠짐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마늘이 대량 발생했다”며 “전년 대비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품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산지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마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저품위 물량이 일반시장에 출하될 경우 정상상품의 가격까지 끌어내려 농가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며 “농업수입안정보험과 재난지원금만으로는 현재의 복합적인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마늘·양파 등 농산물 안정 생산 공급 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선제적 수급관리 체계 강화 ▲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에 대한 한시적 수매 및 시장격리 신속 시행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확대와 보험료 지원 강화를 통한 소득안전망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2023년 쪽마늘·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을 대상으로 출하연기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역시 과거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저품위 마늘이 시장가격을 끌어내리지 않도록 한시적 수매와 시장격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경매가 시작되는 7월 1일 이전에 대책이 시행되어야 실질적인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농민들이 애써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행정과 정치의 역할”이라며 “경남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선제적 수급관리, 저품위 마늘 시장격리, 수입안정보험 확대가 함께 작동하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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