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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의회 송재만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송재만 의원은 8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공도서관 등록제 시행에 따른 유성구의 현황을 점검하고, 사서 인력 충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발언에 나선 송재만 의원은 유성구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9곳 중 절반 이상인 5곳이 아직 등록되지 못했다며 “등록률 44.4%로, 대전시 평균 62.9%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은 사서 인력 기준 충족이 어려운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되지 않은 공공도서관은 국고보조사업과 각종 공모사업 참여에 제약이 따르고, 이는 곧 주민 서비스와 도서관 운영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자료에 ‘미등록’으로 공표되는 것은 그동안 유성구가 추진해온 다양한 도서관 정책과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만 의원은 “공공도서관 등록제의 본래 취지는 도서관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있는 만큼, 단순한 요건 완화가 아니라 사서 인력 충원을 통한 제도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사서직 공무원 충원 계획을 마련하되,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우선은 기간제 사서 채용 등을 통해 인력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재만 의원은 “유성구민의 문화적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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