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대전 이전 협력 논의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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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이철수 이사장 면담… 이전 의지 재확인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대전시는 9월 8일 시청 응접실에서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및 한국폴리텍Ⅳ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폴리텍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국책대학이다. 현재 인천에 법인을 두고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동구 가양동에는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 캠퍼스가 있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날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1월 대전 이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노동조합도 대전 이전에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뒷받침되면 대전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국 캠퍼스를 총괄하고 직접 만나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조직 특성상,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인 대전이 법인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충청권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측면에서도 대전 이전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은 지난 1월 카이스트(KAIST)의 요청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산업현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대덕특구와 카이스트의 과학기술 역량에 폴리텍의 현장 직업교육을 연계하면 인공지능·반도체·첨단 제조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사장은 미래 신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현장형 인재 양성을 강화해 한국폴리텍을 ‘대한민국 직업교육 국가대표’를 넘어 ‘글로벌 K-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시키고, ‘제2의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과정에서 한국폴리텍의 전국 조직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대전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대전시에 요청했다. 대전역 등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와 직원 주거 등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대전시는 2025년 5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실무 협의와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대전은 전국적인 접근성과 우수한 과학기술 기반을 갖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입지로 적합하다”라며 “이전이 현실화되면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폴리텍의 직업교육 역량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정부에 대전 이전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이전이 결정되면 사무공간과 직원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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