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서 李 시장 이임식 개최… 공로패 전달·시정성과 공유
 |
| ▲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6년 6월 30일 열린 오산시장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지난 4년 동안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27만 오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산시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함께해주신 1,3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순간이 영광이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오산시장 이임식’에서 인구 50만 자족시대와 예산 1조원 시대 초석을 마련한 지난 4년간의 시정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임식은 지난 4년간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민선 8기 주요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임사, 공로패 전달, 오산시 여성합창단 축하공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민선 8기 4년의 시정 여정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오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권재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선택과 부름을 받아 오산시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게 큰 영광이자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며“2022년 7월 1일 처음 시장으로 시민 앞에 섰던 날의 마음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날의 기쁨 뒤에는 오산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100년 뒤 미래까지 바라봐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가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으며, 공약이행률 88%를 달성했다”며 “민선 8기 오산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데 집중했고, 성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는 큰 보람이자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시장은 대표 공약 및 현안사업인 ▲세교3지구 지구지정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GTX-C노선 오산 연장 확정 ▲서울역행 광역급행버스 개통 ▲오산도시공사 출범 ▲구 계성제지부지 및 세교1터미널부지 활성화 등을 추진해왔다.
■ 세교3지구 지정과 사통팔달 교통혁신…“오산 100년 미래 기반을 놓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오늘보다 내일을, 내일보다 10년 뒤를, 그리고 그 너머 100년 뒤 오산을 생각해야 한다”는 시정 철학으로 오산 100년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기반 사업 조성에 힘을 쏟아왔다.
그 출발점은 늘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현문현답의 자세로 임했다. 자신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 칭했을 정도다. 이 시장은 “시장실보다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관계기관을 설득하고, 오산에 필요한 사업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기 위해 뛰었다”고 회고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직접 찾아 세교3지구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 등 오산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 순간을 “오산의 백년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 나선 첫 현장 행보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 시장은 중앙부처와 국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오산의 현안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제1호 공약이었던 세교3지구 지구지정을 이뤄냈다. 138만 평에 3만 3천 세대가 들어오고, 9만 3천 평 규모 경제자족용지까지 포함된 세교3지구는 오산이 인구 50만 자족도시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주거지를 확대하는 사업을 넘어, 시민들이 일하고 생활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통 분야에서도 시민 숙원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됐다.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착공됐고, 시청 앞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의 일환인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개통됐다. 양산동↔국도제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금암교차로 연결도로(석산터널)이 착공했으며, GTX-C 오산 연장 확정과 서울역행 광역버스 개통 역시 수년간 시민들이 염원해 온 교통 현안이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도약 추진으로 “오산 경제지도 바꾸다”
이 시장은 오산 미래 먹거리 확보와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 기반 조성에도 집중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산업과 첨단기업 유치는 오산의 경제지도를 바꾸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일본 치바현 소재 이데미츠 본사를 방문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 램리서치,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등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을 찾아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데미츠 오산 연구센터 개소,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오산 연구센터 착공 등의 성과가 이어졌다. 또한 반도체 패키징 공정업체인 테크엘이 450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오산으로 확장 이전하고, 단계별 투자와 고용에 나서도록 했다.
LH와 적극 협의해 세교3지구 일원에 약 9만8천 평 규모의 경제자족용지인 테크노밸리 용지를 확보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도 마련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오산도시공사 출범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오산도시공사는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시민에게 환원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향후 도시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토대가 마련됐다.
장기간 방치돼 온 주요 부지의 활용 방안도 구체화됐다. 오산 역세권에 위치했지만 수년간 흉물로 남아 있던 구 계성제지부지는 복합상업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로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LH로부터 세교1터미널부지를 매입해 북오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 도시브랜드 가치↑·따뜻한 복지도시 구현·AI 교육 강화 성과로
이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 시장은 “도시의 완성은 도로와 건물 같은 하드웨어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시민의 웃음소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는 풍경이 함께할 때 비로소 도시가 완성된다고 생각했다”고 늘 이야기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오산천 환경개선사업이다. 오산천변에 꽃양귀비, 금계국, 코스모스가 식재됐고, 감나무와 사과나무, 연꽃정원 포토존, 스윙벤치 등이 조성됐다. 오산천은 명실상부 자연환경과 친수공간이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화했다.
또한 약 17km 규모의 오색둘레길을 조성하고, 각 권역별 물놀이장과 황톳길을 신설했다. 서랑저수지 힐링공간에는 데크로드와 경관조명, 음악분수대를 설치했으며, 고인돌공원에도 청사초롱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여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계절별 축제도 오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봄철 벚꽃축제, 여름철 오(Oh)! 장미빛축제, 겨울철 오! 해피 산타마켓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오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축제로 성장했다.
도시 경관과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됐다. 아파트 경관조명 설치 지원, 가로등 조도 개선, 오산천 5대 교량 경관조명 설치, 시 경계 웰컴사인 설치 등을 통해 보다 밝고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학교별 정담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중앙정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을 찾아 각급 학교 신설, 체육관 건립,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통학로 안전 확보 등을 추진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오산 AI코딩에듀랩을 개설하고, 찾아가는 AI교실과 화상영어교실 등을 운영하며 미래교육 기반을 넓혔다.
명예의 전당 장학제도 신설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학업 우수 장학생은 물론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해 오산의 인재가 다시 지역의 후대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이 시장은 선도적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매달 월급의 100만원씩을 기탁했으며, 이임식 당일까지 총 5천만 원을 기탁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출산지원금을 늘렸다. 영유아 등하원 쉘터인 새싹스테이션 개설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사업 중 하나다.
■ 李 시장 “언제나 한결같이 오산시민과 함께 있을 것”
이 시장은 이임사 말미에서 “지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행정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고,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깊이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때로는 시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질책도 보내주셨지만, 그 모든 마음은 결국 오산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질책마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천300여 오산시 공직자들에게도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인구 50만 자족시대, 예산 1조 원 시대를 향한 초석은 결코 마련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지키고, 휴일도 반납하며 각종 현안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준 공직자들의 모습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귀 기울여 듣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소개하며 “지난 4년 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오산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오산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 삶을 살아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산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이 언제나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이임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