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책방여행 첫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함께한 책 이야기

김윤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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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책방여행 첫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함께한 책 이야기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마포순환열차버스 책방여행’ 첫날인 11월 25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후 2시 상수동 ‘오케이어 맨션’을 찾아 지역 서점 대표·출판 관계자·창작자 등 30여 명과 함께 ‘구청장과 함께하는 책 이야기’ 행사를 진행했다.

‘책방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마포의 책 문화 비전과 지역 서점·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행사는 아나운서 김병찬의 진행으로 책을 출간한 계기, 동네서점의 매력, 출판업계가 겪는 현실, 마포가 가진 책 생태계 등 폭넓은 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장치혁 출판인(인생책방 대표), 홍경화 작가(테일브릿지 대표), 임영주 서점 시즌스 대표 등 마포에서 활동 중인 출판·서점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바람을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책에 대한 개인적 애정과 마포 책 문화 정책의 배경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취임 초 도서관 운영시간이 끝난 뒤,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야간 학습공간으로 일부 도서관을 활용하려 했는데 이를 두고 ‘도서관을 없앤다’라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회상하며, “하지만 지금은 작은도서관 등 독서공간이 취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고, 도서관·출판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은 만큼, 이번 책방여행처럼 버스를 타고 동네를 누비는 경험이 시야를 넓히고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오는 12월 10일까지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활용한 지역 서점 스탬프 투어 ‘책방여행’을 운영하며 구민들이 다양한 개성의 동네 책방을 방문해 책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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