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구자열 당선인 전격 회동…원주 핵심 현안 ‘도정 반영’ 물꼬 텄다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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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만나 원주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민선9기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17일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만나 원주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구자열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민선9기 강원도정에 반영하고 두 당선인의 공동 공약을 면밀하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각 분야별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먼저 두 당선인의 공동 공약인 ‘종축장 부지 문화창의산업 거점화’와 ‘서원주 의료AI 연구 생태계 조성’ 안건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종축장 부지는 핵심 생활권 내 유휴공간이지만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며 지역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만큼 시민 누구나 향유하는 활력 공간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당선인 모두 종축장 부지를 문화・창의산업 거점화하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장기간 끌어온 소모적 줄다리기를 종식하고 최소비용으로 즉각 추진 가능한 현실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시민광장(공원)을 비롯한 청년・예술・창의 콘텐츠 산업 등 시민 여가・복지가 결합된 혁신 도시권 대표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해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권을 잇는 가교로 조성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어 첨단 원주 도약을 위한 ‘서원주 의료AI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원주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집적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출자 참여 등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집적된 산업 기반에 정부의 AX, 즉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연계해 실증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자립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원주를 국가 의료 AX 실증・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소아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형 어린이병원 조성 지원’도 다루어졌다.

구자열 당선인은 원주 어린이 인구는 도내에서 가장 많음에도 어린이 전담 의료기관은 부재한 현실을 강조하며, 기업도시 내 건립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에 소아과가 설치되어 강원 남부권 공공의료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필수의료 강화 지원 특별회계 예산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배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인 ‘드론항공우주산업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한 협의도 이어졌다. 우상호 당선인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우주항공 드론 전문기업과의 최대 3,000억 원 규모 투자 협상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밝힌 만큼, 활용 가능한 군 유휴부지 현황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 구상을 논의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현 정부의 핵심사업인 ‘50만 드론전사 양성’과 연계해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원도심 문화 성장 거점화 전략으로 ‘강원대표도서관 원주 설립’도 함께 건의됐다. 원주는 과거 강원감영이 있던 수부도시로 강원도의 행정과 문화를 총괄하던 역사적 중심지이자 현재는 도내 인구 1위, 도내 최다 학령・청년인구를 보유한 지식문화 수요가 폭발하는 도시이다.

옛 원주역 일원의 역사・문화・청년창업 등 재생 활용 프로젝트와 연계해 강원 도서문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강원대표도서관을 원주에 설립함으로써, 도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지사 당선인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구 당선인은 ‘강원 경제지역본부 원주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주시는 도내 제조업 생산의 52.1%, 세수 규모 1위를 차지하는 강원 경제의 심장인 만큼 원주에 경제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은 강원 전체의 상생 생존 전략이라는 판단에서다.

기능 중심의 도청 재배치(원주(경제・산업 중심), 춘천(행정 중심), 강릉(관광・해양 기능 중심))로 ‘강원 3대 축’ 완성을 통한 성과 창출이 필요함을 적극 피력하고 기능 분산 시,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도청 이전 비용의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부각했다.

이날 두 당선인은 6건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밀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뛰는 하나의 성장팀으로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자열 당선인은 “원주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상호 당선인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핵심 공약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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