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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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등 시 간부 참석…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중점
▲ 울산시청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울산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의 성희롱·성폭력 방지 의무를 이행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와 과잉접근행위(스토킹), 교제폭력 방지와 성평등 지도력(리더십) 강화 방안 등을 교육한다.

한국강연그룹 최은희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폭력예방은 우리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최 대표이사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다수 기관의 4대 폭력예방교육 위촉강사로 활동 중이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만 회 이상 강의한 폭력예방 전문 강사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고위직 공무원의 역할과 책임 ▲조직 내 권력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방안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공직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모든 공직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공부문에서는 조직의 최고책임자인 고위직 공무원의 인식과 태도가 조직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매년 고위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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