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관광·수출 대응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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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의회 우기수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우기수 의원(국민의힘, 창녕2)은 12월 16일(화)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장기화되는 현 상황 속에서 경상남도가 준비해야 할 대응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기수 의원은 “고환율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고착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남도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기수 의원은 고환율에 대응한 첫 번째 전략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제안하며,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늘어나는 국내 여행 수요를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1박 2일 중심의 단기 체류형 국내 여행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연·생태 자원과 문화유산, 축제, 전통시장, 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완성도 높은 여행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즉시 예약 가능한 광역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해외 관광객 유치 대안을 제시했다.
우기수 의원은 “환율 상승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경남도는 언어 안내 체계 개선, 외국인 결제 편의 확대, SNS 기반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기다리는 관광’에서 ‘찾아가는 관광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산림·역사·온천·생태 자원을 연계한 해외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수출 분야 대응 강화, 특히 농산물 수출 전략 재점검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수출 가능 품목 선정 및 창녕, 밀양 등 농촌 지역별·품목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포장·물류·저온유통 시스템 개선, 해외 유통망 및 온라인 수출 플랫폼 활용 확대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우기수 의원은 “환율 변동은 중앙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관광과 수출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방정부가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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