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 통해 레미콘 공장 문제에 대한 부천시 종합 관리·개선 대책 답변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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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준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종1·2동·오정동·신흥동)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부천시의회 손준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종1·2동·오정동·신흥동) 은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레미콘 공장과 관련한 시정질의에 대해 부천시로부터 환경·교통·도로·공업지역 정비 등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및 개선 대책 답변을 이끌어냈다.
부천시는 삼정동 일원 레미콘 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교통 불편, 도로 파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환경·도로·교통 관련 부서 합동 TF를 구성·운영 중이며, 지난 10월 27일에는 레미콘 공장 일원에서 현장 대화를 실시해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환경 관리와 관련해 시는 환경오염 배출시설 통합관리 규정에 따라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및 오정구와 합동 점검을 통해 3개 사업장에서 위반사항 5건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 취약 시기와 장마철 등 환경오염 우려 기간에는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대기오염도 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집진시설 교체, 폐수저장시설 증설,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도입 등 추가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장 주변 환경과 관련해서는 비산먼지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한 집중 점검과 주말 단속을 실시하고, 레미콘 차량 통행이 잦은 오정로에 자동 물 분사장치인 ‘클린로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레미콘 차량 주요 이동 경로를 분석해 우회 동선을 마련했으며, 오정로 일부 구간에 대해 통행 제한 또는 법정 속도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향후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유지와 관련해 레미콘 차량으로 인한 도로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통행 구간에 대한 수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강성 포장 도입 등 도로 내구성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적 한계로 강제 이전은 어려운 만큼,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혁신구역 지정, 공업지역 정비사업 유도, 토지 소유자의 자발적 이전을 통한 점진적 개선을 추진하고, 타 지자체 이전 사례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준기 의원은 “레미콘 공장 문제는 환경·교통·도로·도시계획이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으로, 시민 건강과 생활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답변에 그치지 않고, 제시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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