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겸상 적혈구질환 치료제 북미 독점 판매

차미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21:18:03
  • -
  • +
  • 인쇄
‘엔다리’ 미국 제약사 엠마우스 라이프사이언스와 최종 계약

적혈구 내 산화 스트레스 감소.. 혈관폐쇄 발생 빈도 낮춰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이 겸상적혈구질환 치료제 '엔다리'를 북미지역에 독점 판매한다.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은 29일 제약사 미국 엠마우스 라이프사이언스와 겸상적혈구질환 치료제 '엔다리' 및 관련 제네릭 제품에 대한 북미 지역 독점 판매 및 개발 권리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다리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및 5세 이상 소아 환자의 겸상적혈구질환 중증 합병증 완화 적응증으로 승인된 희귀질환 치료제다.

적혈구 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적혈구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겸상 현상을 지연시키는 기전을 통해 혈관 폐쇄 위기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판권 이전과 관련해 엠마우스의 윌리스 리 회장은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성숙 시장인 반면, 중동과 유럽 등 일부 해외 지역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크다고 판단해 해당 지역에 경영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네오이뮨텍이 엔다리의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엔다리가 이미 미국 내 주요 의약품 도매상 유통망과 3PBM에 모두 등재되어 있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네오이뮨텍은 전했다.

 

네오이뮨텍 김태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엔다리를 통해 구축한 미국 유통, 보험, 마케팅 네트워크는 향후 NT-I7을 포함한 자체 파이프라인의 미국 시장 상업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