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6회 반기문 전국 시낭송대회...'평화정신 기려'

김윤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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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 제6회 반기문 전국 시낭송대회...'평화정신 기려'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제6회 반기문 전국 시낭송대회가 지난 18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음성예총 주최,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숨결이 깃든 시 한 편의 울림으로 평화정신을 기리고, 시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9월 참가자 모집 기간 전국에서 총 12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오디오 예선 심사를 거쳐 통과한 25명의 본선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내내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시낭송은 청중들에게 시 표현의 무한한 영역을 실감케 하고, 시심으로 정화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본선대회 결과, 영예의 △평화대상은 ‘달나라의 장난(김수영 시)’을 낭송한 이성순(안산시)씨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은 ‘우주 만상 속의 당신(박경리 시)’을 낭송한 이상구(횡성군) △은상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신경림 시)’을 낭송한 정연숙(칠곡군) △동상은 ‘갈보리의 노래(박두진 시)’를 낭송한 노익희(서울시),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이기철 시)’를 낭송한 권미희(구리시)씨 등에게 수여됐다.

△장려상에는 ‘무심천(도종환 시)’을 낭송한 강연옥(청주시), ‘구들목(박남규 시)’을 낭송한 최송현(대구시), ‘회상(한강 시)’을 낭송한 이미경(서울시)씨 등이 선정됐다.

조병옥 군수는 “아름다운 감성으로 시 낭송을 하는 전국 각지의 참가자 여러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는 ‘2025 음성예술제’와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더욱 뜻깊다. 앞으로 남은 ‘2025 음성예술제’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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