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미 전남통합특별시의원, “폭염 재난대응 넘어 전남광주 기후적응도시 전략 마련해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0:35:10
  • -
  • +
  • 인쇄
야외노동자 작업중지권·취약주택 개선·야간쉼터·통합 물관리 제안
▲ 서영미 전남통합특별시의원, “폭염 재난대응 넘어 전남광주 기후적응도시 전략 마련해야”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서영미 의원(비례대표, 조국혁신당)은 지난 7월 28일 장기화되는 폭염과 온열질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재난대책을 넘어 주거·노동·복지·도시계획·물관리를 아우르는 ‘전남광주 기후적응도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영미 의원은 “그늘막, 살수차, 무더위쉼터,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 현장 대책은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하려면 시민의 주거와 노동환경, 도시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피해가 고령 농업인과 건설·배달·환경미화 노동자,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노후주택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만큼 시설 설치 중심에서 실질적 위험을 줄이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폭염경보 발령 시 공공발주 사업장과 공공일자리의 한낮 야외작업을 우선 중지하고, 민간 건설·농업·물류현장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노동자가 생계 때문에 작업을 계속하지 않도록 임금·소득보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취약가구의 냉방기 작동 여부와 실내온도, 전기요금 부담, 단열·환기·전기설비 상태를 조사해 냉방비와 단열·창호 개선을 통합 지원하고, 보건소·복지관·체육관을 활용한 야간쉼터와 농촌지역 이동형 냉방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주노동자에게는 선호언어별 문자·음성·그림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주의 안전정보 전달 여부와 휴식·작업중지 기준 준수, 외국인 숙소의 냉방·환기·전기안전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광주·전남 공동 유역 물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상수도 누수 저감과 빗물·하수처리수 재이용, 도서·산간지역 대체수원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미 의원은 “폭염대책은 시설 설치 건수가 아니라 온열질환 감소, 취약가구 실내온도 개선, 노동자의 실질적 작업중지 여부로 평가해야 한다”며 “누구나 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살고 일할 수 있는 전남광주를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