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최연숙 의원 “충남 역사·순례·생태자원, 하나의 길로 잇자”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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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국가유산길·내포순례길, 서해 생태문화길 등 5대 문화관광축 제안
▲ 제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최연숙 의원 5분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충남도의회 최연숙 의원(당진2·더불어민주당)이 충남의 문화유산과 자연, 순례·치유 자원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는 광역 문화관광정책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29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 관광은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경쟁을 넘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은 백제역사유적과 천주교 성지, 내포문화, 서해안과 갯벌, 산림치유 자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지만, 관광객이 명소 한 곳만 둘러보고 떠나는 ‘점 관광’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 의원은 ▲공산성·무령왕릉·부소산성 등을 잇는 백제 국가유산길 ▲해미국제성지·솔뫼성지 등을 연결하는 내포순례길 ▲가로림만·천수만·꽃지해변 등을 잇는 서해 생태문화길 ▲전통마을·독립운동 역사·전통시장을 연계한 내포문화길 ▲가야산·칠갑산·마곡사 등을 활용한 충남 치유숲길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체류시간,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는 문화관광 실태조사와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주문했다. 통합 관광브랜드와 안내시스템, 광역 순환교통, 모바일 패스, 숙박 연계상품 등 체류형 관광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길은 산책로에 안내판 몇 개를 세우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교통과 숙박, 음식, 전통시장, 축제와 체험까지 연결하는 충남형 문화관광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면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이 살아난다”며 “충남의 역사와 자연, 사람을 잇는 길이 지역경제와 지역소멸 문제를 풀어가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관광지는 사진만 찍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다시 걷고 싶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곳”이라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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