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문해학습자,전국 시화전 수상․학예발표회 배움 가치 전해

김종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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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문해학습자,전국 시화전 수상․학예발표회 배움 가치 전해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부안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9월 ‘문해의달‘을 맞아 전국 시화전과 전북도 문해의달 행사에 참여하여 값진 성과와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한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학습자의 학습성과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행사이며,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김이순(78세, 서옥)어르신이 전국 우수상(글봄상)을 수상했으며, 김옥순(81세, 언포), 최갑순(67세,원중), 이정숙(66세, 디지털문해) 어르신이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우수상 수상작 '소리가 보인다'는 글자를 배우며 세상의 소리와 풍경이 새롭게 열리는 감동을 담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리가 보인다' 중 발췌

“말로만 듣던 CU가 보이고 GS가 보인다.

소리가 써진다. 참새소리 짹짹, 방구소리 뿡뿡,

소리가 읽힌다. 텔레비전 소리가 안 들려도 자막이 소리가 되니…”

또한, 지난 9월 30일 열린 전북도 문해한마당 행사에서는 바래청춘학교 학력인정반 어르신들이 학예발표회 무대에서 배움의 중요성과 가치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어르신들은 “한글공부와 디지털 문해교육은 꼭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트로트 곡을 개사한 연극 형식의발표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글자를 배워 세상과 소통하는 기쁨을 시화로 표현하고, 디지털 세상과 연결되는 배움의 중요성을 노래로 전해주신 어르신들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배움으로 세상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할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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