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감염관리 대표 학술대회도 국내 최초 유치도… 2030년 약 1,5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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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차 세계청각학회 국제회의(2026년 5월)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이 세계 최대 규모 폐암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아시아태평양 대표 감염관리 국제학술대회 국내 최초 유치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알렸다. 서울이 대형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는 '아시아 대표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2026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6: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를 개최하고, 지난 8월에는 '2030 아시아태평양 감염관리 국제학술대회(APSIC 2030: Asia Pacific Society of Infection Control)'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 대회를 통해 총 9,500여 명의 국내외 의학 전문가와 관계자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개최와 유치를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우수한 의료·회의 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참가자의 체류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MICE 성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숙박·외식·쇼핑·관광을 함께 경험하도록 지원해, 대형 국제회의의 경제적 효과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먼저 'WCLC 2026'은 세계 각국의 폐암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약 8,0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 국제학술대회다. 서울에서는 2007년 이후 19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법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2024년 세계폐암학회(IASLC: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임원진의 서울 현장 방문을 지원하는 등 유치 단계부터 개최 준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해 왔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체험부스'도 운영한다. 한복 체험과 자개 풍경·한글 비즈 팔찌 만들기,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하고 서울 관광정보와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블레저(비즈니스+레저) 상담을 통해 참가자별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안하고, 학술대회 전후 서울에 더 머물도록 유도해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가게 할 계획이다.
서울은 지난 8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감염관리 전문가와 의료진 약 1,500명이 참여하는 ‘APSIC 2030’의 국내 최초 유치에도 성공했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여 개국이 참여하는 감염관리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유치 사전협의와 지지서한 발송, 제안서 작성 등 유치 활동 전반을 지원했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의 전문성과 관계기관의 협력, 서울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지원체계가 결합해 이뤄낸 성과로, 시와 재단은 2030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이 글로벌 의학 학술대회의 개최지로 잇따라 선택되는 배경에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관뿐 아니라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교통·숙박 인프라, 풍부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있다. 서울의 이러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은 주요 국제기관의 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서울은 216건으로 세계 3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도 세계 9위에 올라 3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유지했다. 미국 비즈니스 관광 전문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선정하는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에도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런 국제 의학 학술대회는 해외 참가자의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MICE 콘텐츠인 만큼,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관광·MICE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WCLC 2026 개최와 APSIC 2030의 국내 최초 유치는 서울의 체계적인 MICE 지원체계와 학회·업계 협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검증된 개최 역량과 인프라, 차별화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MICE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회의 참가자의 체류와 관광을 확대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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