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차세대 바이오소재 엑소좀 기술개발 본격 시동

김종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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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엑소좀산업협의회-바이오산업연구원, 엑소좀 기술개발 업무협약체결
▲ 남원시-엑소좀산업협의회-바이오산업연구원, 엑소좀 기술개발 업무협약체결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남원시는 2025년 11월 20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차세대 바이오소재 엑소좀 기술개발 및 산업발전을 위한 엑소좀산업협의회-남원시-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바이오소재로 각광받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47개사의 바이오기업이 가입되어 엑소좀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엑소좀산업협의회(회장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공동연구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하여 상호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남원 바이오산업 진흥에 큰 의미가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포체로 화장품 소재, 건강기능성식품 소재, 의약품 및 치료제 소재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기반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품생산까지는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기존 동물유래 엑소좀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제조단가 경쟁력이 있는 식물유래 엑소좀 기술개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지리산권 969종의 식물자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사업을 통하여 표준화된 식물유래 바이오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의 바이오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원료 공급, 제품생산, 평가인증까지 전(全) 주기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한편 남원시는 이러한 강점을 부각시키며 정부에 식물유래 엑소좀 기술개발 및 표준화 국가연구개발사업(400억원)을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박희승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 적극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연구개발(R&D) 활성화, 기업유치, 바이오산업 경쟁력제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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