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밀양시민 27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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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구 밀양시장이 31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남 밀양시는 31일 오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도민 상생토크’를 개최하고, 도지사와 밀양시민이 마주 앉아 지역 현안과 정책 과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도민 상생토크’는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쌍방향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으로, 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해 밀양시민 27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정책 아이디어, 농업, 복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경남도와 밀양시가 직접 답변했다.
한 시민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기부 절차가 복잡하다”라며 “축제나 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 전용 카드 단말기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기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기부 편의성 제고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행정안전부에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연동되는 전용 단말기 도입을 건의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소외계층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요청했고, 도 관계자는 “시·군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분이 구강 관리를 비롯한 기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시민은 “고품질 농산물 주산지인 밀양은 영남 내륙의 물류 중심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밀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은 경기 광주, 호남권은 전남 나주에 친환경농산물 거점물류센터가 있지만 영남권에는 아직 없다”라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내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밀양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용평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 △수(水)퍼 페스티벌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며 “도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오늘 제시된 사안들이 도정에 적극 반영돼 지역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밀양시도 현장의 소중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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